안녕하세요~! 22년 연말여행으로 전주와 여수를 다녀왔습니다. 겨울 여행코스가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고심 끝에 여행지를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저와 같이 여행을 즉흥적으로 다니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겨울여행지로 전주와 여수를 선택한 이유는 ! 특별한 이유 없이 남편이 가보고 싶었던 곳이 전주였고, 제가 좋아하는 지역이 여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생 때 여름 내일로를 이용해서 전주와 여수 두 곳 모두 다녀왔었는데요, 겨울 전주를 가본 적이 없어서 또 새로운 마음을 갖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전주를 4번째 가보는 저로서는 대부분의 곳이 익숙한 곳이어서 괜찮았던 곳, (제 기준이지만)처음 가본 곳 위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겨울 여행지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나, 전주 여행을 가보고 싶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
1박2일 전주 여행 코스
▶ 첫째날
01. 청주에서 전주 정가한옥으로 오후 3시 반 출발! ▷ 정가한옥(숙소)에 오후 6시 20분 도착
02. 정가한옥(숙소)에 짐풀고 현대옥 전주본점으로 출발! ▷ 현대옥에 오후 7시 전에 도착해서 저녁식사
03. 숙소(정가한옥)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옥마을 야경보러! ▷ 오후 9시쯤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넷플릭스 시청 ▷ 수다떨다가 꿈나라zZ
▶ 둘째날(코스만 미리보기) * 전주여행 2일차 편을 참고해주세요!
01. 아침식사로 베테랑 칼국수
02. 경기전
03. 경기난장
04. 길거리야
05. 여수로 이동
01. 숙소 "정가한옥"
저희가 머물기로한 숙소 "정가한옥" 입구 모습입니다!
주차장은 뒤로 돌아가야해서 주인분께서 도착 전에 연락달라고 선 안내해주시니, 도착 5분 전에 전화해주시면 더 쉽게 주차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네이버에 '정가한옥'이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예약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야놀자 앱을 사용해서, 앱으로 할인쿠폰 받고 56,000원에 1박 머물렀어요! 한옥마을에선 이전에 숙박할 때 다른 호텔이나 펜션에서 지내봤는데, 고기를 구워먹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한옥에서 하룻밤 묵는 것이 가장 재밌고 가성비도 좋더라고요 ~!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개방적인 내부의 모습이 나옵니다!
다른 방들과는 마당을 공유하고 있어서 비교적 개방적인 것 처럼 느껴졌어요~! 한 5-6개의 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앱으로 검색해보면 편백나무방, 참나무방, 전나무방 등 7개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소나무 방을 예약했습니다. 소나무방 위치는 사진에 보이시는 것 처럼 구석에 있었고, 옆에는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고, 'ㄱ' 자로 꺾이는 부분에는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등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공간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혹시 편의점 야식을 드실 분들은 이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
방이 생각보다 붙어있고, 마당을 공유해야해서, 그리고 겨울이라 한지로 붙인 문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문이 두겹이라 찬바람도 잘 막아주고 나름 프라이빗한 공간이었어요! 신발은 마당에 이렇게 두면 차가워 아래 박스를 배치해두셨더라고요 :) 그래서 신발도 박스에 넣어놓고 주무시면됩니다! 저희는 외출할거라 일단 이렇게 벗어두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렇게 아담한 공간이 나옵니다.
방이 굉장히 뜨끈뜨끈했어요!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추운 날씨였는데도 방 안이 더워서 금방 후끈후끈 해졌어요 ! 드라마에서만 보던 비단이불이 곱게 개켜져있고, 작은 냉장고, 거울, 드라이기, 빗, 티비 등 있을 건 다 있었어요(저희부부 기준에선..^^) 냉장고 위에 놓여져 있는 거울은 긴 코트를 걸어 놓느라 숙소를 사용하는 동안은 내려놓고 사용을 했어요!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서 여름에 이용하시는 분들께도 괜찮을 것 같아요!
냉장고 옆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깨끗하고 아담한 방에 비해 비교적 넓은 편이었어요. 수건과 휴지도 넉넉하게 있고, 씻을 수 있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이 있었어요. 저희는 여행용품을 따로 챙겨가지고 다니지만 아닌 분들께는 유용할 것 같아요~! 폼클렌징은 따로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온수와 수압은 아주 좋았습니다 :)))
숙소를 요약하자면,
1박으로 가볍게 머무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 2인 1박 60,000원 (*쿠폰 사용시 더 저렴하게 사용가능)
- 개인 화장실 O
- 주차장 O
- 방이 아주 따뜻함
- 전주한옥마을과 걸어서 5분거리!
- 정가한옥 이용시, 전주한옥마을에서 볼거리로 괜찮은 '전주난장' 성인티켓 1000원 할인(소소한 혜택 :))
정말 단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옆방의 대화소리가 명확하게는 아니지만 약간의 웅성웅성으로 들리더라고요! 숙소 내 주의사항에 10시 이후 대화소리를 낮춰달라고 적혀있었지만,, 밤 11시 넘어서도 계속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희는 다들 친구들과 가족들과 놀러왔을테니 이해하고 아주 잘.. 잤는데, 혹시 예민하신 분들은 힘드실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소음을 크게 신경안쓰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숙소였습니다 :)
02. 현대옥 전주본점
전주하면 콩나물 국밥이죠!? 남편이 노로바이러스로 크게 고생한 뒤라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음식을 먹고싶어해서 첫날 저녁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전주에 있는 친구가 현대옥을 추천해줬어요!! 근데 워낙에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유튜브나 네이버에서도 이미 많은 분들이 작성한 후기가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되었네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8시 가까이 되는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많았고 계속 들어 오고 있었어요 !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더 기대가 되었어요 :))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콩나물 국밥을 처음 먹어보는 저는 수란(계란에 따뜻한 물(?)) 맛있게 먹는 법을 꼼꼼히 읽어보고,,
국밥이 나오고, 수란이 나오고, 김과 반찬, 메밀전병이 나왔습니다. 콩나물 국밥 한숟갈 뜨기 전에 수란에 김을 잘게 찢어서 넣고, 떠서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 구수한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막 특별한 맛이 아니라 친숙하지만 맛있었다..랄까요. 양이 적어 아쉬움을 달래고 콩나물 국밥 국물을 한 숟갈 떴는데, 제가 생각했던 맛보다 훨씬 더 깊은 맛에 정말 맛있었습니다!! 남편도 정말 맛있다고 계속 연발하면서 먹었고, 저도 배부른데도 계속 국물을 먹게 됐어요. 그리고 4,000원의 메밀전병은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는 전병이었어요! 지금도 또 먹고 싶네요.... 기름진 국밥을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콩나물 국밥은 기름기 없이 담백하니..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전에 전주에서 먹었던 떡갈비나 다른 음식들 보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 전주본점 현대옥 콩나물 국밥 강추! 합니다. 아, 오징어 사리 3,000원 추가가 있었는데 저희는 시킨 뒤에 알아서, 다음에 전주에 오면 추가해서 먹어보려고해요! 오징어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분들이 많아서 알려드려요!
03. 전주한옥마을
현대옥에서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정가한옥 숙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전주한옥마을 밤거리로 나왔습니다~!
낮과 밤의 모습 다 눈에 담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어요! 오목대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저희는 춥기도 하고 한옥마을만 슥~ 보고 들어가려고 이렇게 산책을 나왔습니다 :)
대부분의 카페는 저녁 9시에서 10시면 마감을 해서, 거리가 어두울거라 생각했는데 웬만한 길거리 음식점들은 다 열려있었어요! 산책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고 낮에 사람이 많을 때 보다 더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한옥이랑 사진 찍고 싶을 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힘들었던 기억이 많은데, 이번 겨울 전주 한옥마을에는 사람이 많이 없는 밤시간에 나와서 마음껏 사진을 찍었답니다 :)
저희처럼 크게 계획적이지 않거나 즉흥으로 여행다니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것을 기대합니다:)
전주여행 02편에서 만나요!
https://soggubpaly.tistory.com/11
[전주여행 02]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겨울여행 간단 코스!
안녕하세요~! 전주 여행 코스 2번째 편입니다. 첫째 날을 정말 여유롭게 보내고 나니 여기저기 돌아다닐 힘이 생겼다고 할까요? 전주를 구경할 텐션이 준비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럼 바로 둘째
soggubpal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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